최근 친구들과 만나면 늘 하는 밥을 먹고 카페가서 수다를 떠는 일에 조금 질렸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함께 같이 질려서 무엇을 해야 조금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지 생각했는데 그 중에 나온 아이디어중 하나가 함께  할 수있는 게임같은걸 해보자는 것이었다. 보드게임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이번엔 볼링을 치러 다녀왔다.

 

이제 번화가에서 만나는 일이 줄었기에 집 근처에서 만났는데  이번에 방문한 동네 볼링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후기를 쓰고 추천해 보려 한다!

 

 

볼링장 위치는  신평리 네거리와 남평리 네거리 사이에 있는 '태영 락볼링장'이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조해 주세요.

 

 

 

 

2017년에 서울에서 일하던 시절 같이 일하던 선생님이 '락 볼링장'을 다녀왔다면서 사진을 보여줬었다.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꼭 가보라고 추천도 받았었다. 서울에 있을때는 딱히 그럴 여유가 없었고, 하던일이 많아서 볼링장을 갈 겨를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1년이 되어서야 '락 볼링장'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스크린 골프장이 있는 건물 2층에 '태영 락 볼링장'이 있었다. 입구는 이렇다.  우산을 많이들 들고 들어가버려서 '우산'이라고 쓰신걸까?ㅋ 

 

 

 

볼링장의 가격은 위의 사진과 같다. 일반볼링과 락볼링이 잇는데 6시 이후로는 그냥 전부 락볼링장이라고 한다. 들어가면 규모가 엄청 크지가 않아서 양쪽으로 나누어서 운영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이전에는 하기는했는데 지금은 코로나 영향으로 어려워서  그냥 전부 저녁엔 락볼링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셨다.

 

개인적으로 락 볼링장으로 전체가 운영되는편이 나은것 같다. 층이 다르거나 엄청 넓은게 아니라면 이게 더 재밋고 좋아.

 

 

 

태영 락 볼링장에서는 소소하게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 내용은 조금씩 바뀌는것 같다. 그리고 내부 카운터쪽에서 다른 내용의 이벤트가 있었던것 같은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내부도 깔끔하고 깨끗하면서 색감도 독특하며 예뻐서 좋았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아쉽네.

아마 검색하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배정받은 레일! 

볼링장 카운터쪽과 볼링을 치는곳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다르다. 태영 락 볼링장 카운터쪽은 뭔가 따뜻하고 밝은듯하면서 인테리어 색과 다트기 등등으로 인해 뭔가 고급진 바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무엇보다 정말 깨끗하단 인상을 준다.

아마 음료들이 들어있는 음료 냉장고의 유리문이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뿌연 느낌 없이 깨끗해서 더 그런 인상을 주는게 아닐까 싶다. 

 

볼링치는 곳은 레일 끝에 큰 스크린으로 뮤직비디오들이 틀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조명이 정말 화려함!

가장 좋았던건 내가 다 아는 노래들이 나온다는것이다. 너무 최신곡이 흐르는것도 아니고 딱 20대 후반 30대 40대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따라부르면서 신나게 춤도 출 수 있는 그런류의 선곡이 줄을 이었다.

가끔 최신곡도 나오는듯 했지만 그래도 역시 비중이 내가 10대 20대 시절 많이 듣고 인기 많던 곡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친구들이랑 몸을 조금씩 둠칫둠칫 움직이며 즐겼다.

 

우리 넷 모두 볼링 드럽게 못쳐서 점수가 엉망진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영 락 볼링장의 분위기때문에 즐겁더라. 단순히 볼링만 즐기는게 아니라 음악도 듣고 노래도 따라 부르면서 볼링을 치니까 너무 재밋어!!!!

 

이래서 예전에 직장 동료였던 선생님이 락 볼링장 꼭 가보라고 했구나 싶더라.

대구 평리동 내당동 근처에서 볼링을 치고 싶은 분이 있으면 '태영 락 볼링장'을 추천합니다.

 

볼링 실력을 조금 키워서 다시 가서 더 재밋게 놀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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